문화생활/정 보

달이 뜨는 강

clarte 2021. 3. 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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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배은망덕하고 의리 없음이여,
인도人道는 끊어지고 창생들은 다 제 죄로 죽는다 -설총결


혐오의 시대다. 
말은 칼이 되어 서로를 베고, 그 칼은 종국에 스스로의 심장을 겨눈다. 
상생 대신 각자도생을 택한 개체들의 자연스럽고도 슬픈 도태. 
천삼백 년 전 설총의 대예언처럼
인도는 끊어졌고 창생들은 다 제 죄로 죽는다. 그리하여, 
흙수저 신분에 한 번, 노력에 배신당해 또 한 번,
매운 눈물 삼키며 오늘 하루도 사랑 없이 그저 버텨낼 뿐인 헬조선의 백성들.
개벽한 세상을 향한 그들의 염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움튼다.


여기, 
태왕의 나라 대고구려국 25대 왕, 평원왕공주의 이야기가 있다.
누구나 알지만 실상 아무도 몰랐던,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그 뜨겁고도 찬란했던 이야기는 
지금, 이곳, 우리들의 간절한 바람과 너무도 닮아있다.
공주로 태어났으나 촌부의 손에 길러져 후천적 흙수저였던,
사방의 적들이 목숨을 노리는 백척간두 운명에도 
단 한 번 굴하거나 무기력하지 않았던,
환란과 정쟁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려 굳건했던,
그렇게 대고구려국을 완성시킨 철의 여인 평원왕공주, 평강.


그리하여 이 이야기는,
지옥철을 넘고 취업, 야근, 육아의 협곡을 지나 
셋방 안 차가운 치맥 한 잔에 서러운 눈물을 씻어내는 
좌절의 시대, 무력한 이 땅 위 난민들에게 바치는 뜨거운 헌사獻辭다. 
아니, 눈부신 찬사讚辭다. 

(공식홈페이지)

등장인물
평강/염가진 (김소현)
탐욕스러운 간신들을 몰아내고 무너진 고구려의 영광을 되찾겠다!!

온달 (나인우)
평강의 검이되어 그녀의 뜻을 이뤄주겠다

고건 (이지훈)
평강공주를 가져야겠다

해모용 (최유화)
고구려를 가지고 놀겠다

온협 (강하늘)
온달의 아버지. 순노부 족장. 고구려의 무장. 나라와 부족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느라 마음껏 사랑해주지 못한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가슴에 품은 채 역도 누명을 쓰게 된다.


평강공주, 바보온달에 대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서도 알고 있는데요. 방영되고 있는지는 나중에서야 알았네요.
다른 이유도 아닌, 어떤 배우 때문이었죠. 현재 9화 방송예정이고,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마음고생 많았겠다 싶었어요.
강하늘 배우가 나오는지 몰랐었는데 온달의 아버지역으로 나오는군요. 개인적으로 연기면에 있어서 좋아하는데 말이죠.
TV를 안본지 꽤 됐기 때문에 어떤게 나오는지 대략적으로만 알게되었다가,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된 경우가 종종 있어요.

다른 핫한 이슈로 드라마가 잘 되길 바라고요. 모두 기운냈으면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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