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후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목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줄거리
소설 속 엑스트라인 백작 영애 리플리로 빙의 된 여주인공.
이왕 이렇게 된 거 전생에 경험하지 못한 귀족의 화려하고 풍족한 삶을 만끽하기로 한다.
파티장 구석에서 혼자 술을 즐긴 것 까진 기억나는데....
다음날 깨어보니 남주의 침대에 누워있는 것 아닌가!
작가
황도톨(엔딩 후 서브남을 주웠다 /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티바(스캔들 / 곱게 키웠더니, 짐승 /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MSG(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후기
빙의, 회귀가 주된 소재거리로 사용되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들 속에서 인기를 얻기란 참으로 어려울 것 같다.
이것저것 섞은 것들도 있었고, 어설프게 따라하려는 것 들도 보였다. 무엇보다 제일 힘든건 맥락없고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소설이니까 괜찮아'라고 하며 쓴 것을 보기가 가장 어렵다. (하차)
요즘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있는 작품들 중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읽은 적이 있는데
여주인공인 리플리가 과하게 원작에 여념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럴 때 마다 중간 중간에 답답하기는
했지만, 내가 책 속에 들어가게 되도 저런 생각을 하게 될까? 라는 고민을 들게 했다.
제로니스와 리플리 그리고 조연들의 표정이 위험하고 진지한 상황에서 재미있게 그려지기도 해서
가볍지 않지만, 가볍게 넘겨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로니스가 리플리에 대한 집착이 심하지 않아서(워낙 광증인 작품들이 많다보니...) 이 정도면양호한 수준이다 싶었고, 리플리가 결혼준비에 소홀하고 사업에 열중할 때 제로니스가 불쌍하게 느껴졌다.결말이야 해피엔딩으로 가고 그 후의 이야기도 나름대로 좋은 결말을 가지고 있다.
작가 소개에 보면 '곱게 키웠더니, 짐승' 19금 버전 소설이 있는데이건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상대는 네이버니까... 꾸금 기대할 수 없음ㅠㅠ